혹시 내가 나르시시스트일까?
예전 글에서 나르시시스트의 6가지 특징을 보시고
나는 아닐꺼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에
"혹시 나도 그런 건 아닐까?"라고 느끼시고 또 변화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본인의 일부 성향이 해당된다고 해서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의식하지 못한 채 주변을 상처입히고 있는 것'이고, 이미 글을 읽고 자신을 돌아보셨다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딘 거예요.
1️⃣ 먼저, 본인이 나르시시스트일 수 있다는 자각은 축복입니다
진짜 문제 있는 사람은 절대 본인이 문제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방어적으로 반응하고, 상황을 왜곡하고, 상대를 탓하죠.
그러나 "혹시 나도 공감 능력이 부족한 건 아닐까?"라든가 "나는 왜 관계에서 항상 불편한 감정을 느낄까?"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스스로를 개선할 능력이 충분한 사람입니다.
2️⃣ 문제의 핵심은 '자존감 회복'입니다
나르시시즘의 뿌리는 '극단적으로 낮은 자존감'입니다. 그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왜곡된 자기 이미지를 만들게 되죠.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입니다.
- 실패와 단점을 감추기보다 인정하기
- 타인과 비교하지 않기
- 칭찬이 아닌 진심 어린 피드백을 소중히 여기기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점차 내면의 공허함을 외부 자극이 아닌 진짜 자기 자신으로 채울 수 있게 됩니다.
3️⃣ 가스라이팅이나 거짓된 행동이 반복된다면 상담을 고려하세요
타인을 조작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행동이 습관적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심리상담센터에서는 자기애성 인격장애와 관련된 구체적인 치료법이 마련돼 있으며,
자기 인식→패턴 발견→감정조절→행동 수정
의 단계로 꾸준한 개선이 가능합니다.
4️⃣ 모든 관계를 재점검해보세요
혹시 누군가가 나 때문에 힘들었을까? 혹은 내가 관계 안에서 늘 우위를 점하려 했던 건 아닐까?
과거의 관계에서 반복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면, 패턴을 기록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5️⃣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려는 연습을 시작하세요
공감 능력은 타고나는 게 아닙니다. 경청, 관찰, 감정명칭 훈련 등을 통해 충분히 훈련할 수 있어요.
- 상대방의 말에 질문 던지기
-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한 번 상상해보기
- "그건 기분이 어땠을까?"라는 문장을 자주 떠올려보기
이런 연습이 반복되면 진짜 공감은 물론, 더 깊고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 마무리하며
나르시시스트로 분류되는 것은 결코 인생의 낙인이 아닙니다.
"나는 누구보다 나를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다"
는 믿음만 있다면 당신은 더 따뜻하고 안정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혼자 힘들다면, 꼭 도움을 요청하세요.
진짜 변화는 "인정"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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