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 전

현재 누군가를 사귀고 있거나, 썸 단계일 경우에 이 사람이 바람기가 있나? 없나?라고 한 번쯤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봤던 경험이나 주변에 주워들은 이야기들일뿐 바람기인지 그저 친화력이 높은 사람인 것인지 알기 쉽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인 바람기에 대한 전제를 하나 세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 누구나 바람기는 있다, 다만 그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런 환경을 본인 스스로 만들고 있는가 그렇지 못한가 '

 

바람기가 있고 없고의 문제라기보다는 바람을 피게되는 가능성 높은 행동 패턴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바람을 피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있고 남들보다 그러한 유혹에 자주 시달리기에 그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라는 전제입니다. 아래 항목에서 해당 사항이 높을수록 그런 확률에 쉽게 노출되는 사람이 되며 많이 해당이 되는 연인이라면 바람기가 많은지 아닌지를 떠나서 일단 바람을 피울 환경 혹은 행동 패턴으로 가능성이 높다 라는 겁니다.


1. 사람에게 관심받는 것을 좋아함
일반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에 굼주린 사람들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데 동성에게서 관심을 못 받는 사람일 경우에는 비교적 관심받기 쉬운 이성을 공략하기 쉽기 때문에 그러한 환경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내 스타일이 아닌 사람에게라도 고백을 받는다거나 헌팅을 당한다거나 이성들에게서 관심을 받는 것 자체를 즐기고 좋아합니다. 그리고 주위에 자랑하는 것을 즐깁니다. 또한,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성이 많이 하는 취미를 즐기거나 그러한 모임에 가입하고 청일점, 홍일점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수의 이성이 속해있는 집단에 있는 것을 불편해하며 꺼려하지만 오히려 즐기는 부류인 겁니다. 여성인 경우 특정 모임에서 여왕벌 노릇을 했거나 하는 경우의 사람은 특히나 조심하셔야 합니다. 

 

 

2. SNS에서 타인에게 연락 올 수 있는 기능을 최대한 활성화
관련 쪽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인스타 DM이나 페북 메시지 등은 타인에게서 무차별적으로 오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거나 귀잖아 합니다만 바람기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내가 마음에 들 수도 있는 이성`에게서 언젠가 올지 모르는 연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성화란 활성화는 다 열어둡니다. 특정인에게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나에 대해 호감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재미있어하기 때문에 대화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가능성 또한 높은 사람들입니다. 연인관계에 있는 사람이 차단하는 설정을 요구했다고 하더라도 알겠다고 말만 할 뿐 들어주지 않을 겁니다. 이러한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열어두는 사람의 바람피울 확률은 매주 헌팅 클럽, 감성주점, 클럽을 가는 이성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3. 남사친, 여사친, 애매한 이성 친구들 많음
애매한 관계의 이성 친구들이 많다는 것은 썸의 전 단계든 썸의단계를 거치고 현 상황에 아무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었더라도 언제든지 그 선을 넘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고 사귀는 것으로 발전하지 않더라도 상황에 따라 나의 연인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주위에 많다는 말이 됩니다. 사귀는 사이로 절대 발전할 수 없는 이성 친구들이 몇이나 될까요? 본인의 연락처의 이성들을 한 번씩 훑어봐 주세요. 가족 빼고 친척 빼고 나이 많이 차이나는 직장상사 등 정말 내 스타일 아니다는 사람들 다 빼놓고 보시면 그래도 제법 많이 남으실 겁니다.  나의 연인이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4. 지인들의 성비가 이성에게 편중
성격에 따라서 여자지만 남자가 편하고 남자지만 여자가 편하다거나 일하는 환경이 이성이 많은 직장이거나 그러한 남초나 여초의 학과인 경우에는 그럴 수 있지만, 이성보다는 동성 친구들이 많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결혼 정년 기거나 정년 시점을 지나서 다수의 이성들과의 연락이 뜸해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지인들의 성비를 보면 이성들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같은 학교 사람들, 직장동료를 제외하더라도 이성이 절대 다수인 사람이라면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뺄 수 없는 술과 함께 만난다면 그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5. 주위의 그런 사례
연인관계의 사람이 주위 친구들과 지인들의 연애 이야기를 해주다 보면 유달리 바람을 피워서 헤어졌다.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보통 상대방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거리감을 두는 말들을 하지만 `끼리끼리 논다.`라고들 하죠. 그러한 사람들에게 그러한 성향의 사람들끼리 친하지 않을 가능성보다는 친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6. 연락의 문제
연락의 타입은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으로 봐야합니다. 사귀고 있거나 썸인상태에서 데이트할 때는 나에게 집중하는 것 같은데 헤어지면 연락이 끊어 지거나 연락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 앞에서 전화벨 소리를 무음이나 진동으로 해놓거나 누구냐고 물어보면 "별 내용 아니야", "일문 제야", "이따 연락하면 돼", "별로 중요한 거 아니야", "스팸이네!" 등으로 넘기는 사람의 연락 스타일도 있습니다. 나와 같이 있을 때 항상 휴대전화기를 붙잡고 살고 오는 연락 바로바로 답장하면서 나와는 헤어지면 연락을 자주 두절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녁 시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연락이 아예 없어서 따졌더니 피곤해서 잤다거나 일이 생겨서 못 봤다고 넘긴다면 무조건 의심해 봐야 합니다. 썸의 단계에서 하루 내지 이틀 연속으로 연락이 없었는데 1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한 이유의 문제로 핑계를 한다면 바로 그 관계를 끊내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길입니다. 

 

 

7. 믿지 않고 사사건건 의심
나는 문제가 없는데 나의 이성 관계에 대해서 사사건건 의심한다면? 나는 모든 행동반경에 대해서 이야기도 잘해주고 있고 연락도 잘하고 있는데도  의심한다고 한다면 보통 본인이 생각하는 행동패턴에 남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투사하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바람기 때문에 상대방도 그렇게 볼 가능성도 큽니다.

 

 

8. 빠른 스킨쉽과 자연스러움
나한테 하는 행동들이 나는 특별하기 때문에 라고 착각을 하시지만 나한테 그랬다면 과거에 남한테도 그래 왔다는 말이고 또 미래에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됩니다. 또한, 일반적인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사람들은 이성에게 가벼운 터치가 자연스럽거나 분위기에 이끌려 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되고 그 말은 타인의 오해나 타인의 고백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됩니다. 

 

 

9. 확실하게 거절하지 않고 여지를 주는 성격
썸의전단계에서 썸의 단계로 넘어갈 때 혹은 사귀는 사이로 넘어갈 때 확실하게 거절하지 않고 여지를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 확실하게 마음의 정리가 안 되었거나 아직 사귈 마음이 아니라서 그런 거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여지를 주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난 아직 너에 대해 잘 모르겠으니 조금만 시간을 달라거나 아직은 사귈 마음이 없다고 정확하게 말을 합니다. 사귀는 것 같은데 아닌 것 같고 좋아하는 것 같은데 아닌 것 같은 그리고 고백에 대한 대답은 미묘하면서 애매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면 나와 썸을 타는 동안 그리고 사귀는 동안 고백받은 다른 상대의 이성에게도 그렇게 말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그 사람이 그런 마음이 없다고 하더라도 확 끊어내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그러한 고백을 받는 상황을 계속해서 만들 테고 언젠가는 그러한 마음에 넘어갈 확률 또한 높다는 말도 됩니다.

 

 

10. 감정적인 성격과 외로움
이성보다는 감정에 앞서있는 사람이고 외로움을 잘 타는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친구라면 어떨까요, 연인관계는 항상 좋을 수 없고 또 항상 옆에 있어 주고 챙겨줄 수는 없습니다. 이성보다는 감정에 앞서는 그 사람이 연애 기간 동안 외로움까지 느낀다면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상대방의 잘못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성향의 사람들이 쉽게 다른 이성의 고백에 감정적으로 흔들릴 가능성 또한 높다는 것을 알아 두세요.

 

 

11. 바람의 기준 대한 관대함의 정도
사람마다 바람의 기준들이 각각 다릅니다. 연인에게 말하지 않고 이성과 단둘이 술을 마시는 자리 자체를 바람이라고 정의하는 사람이 있고 스킨쉽을 해야 바람이다, 잠자리를 해야 바람이다, 마음을 줬으면 바람이다, 설렜으면 바람이라는 사람들도 있고 다양합니다.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낮은 사람들은 정말 내 스타일의 이성이거나 내가 바라고 바랬던 이성이 나타났어도 그 약간의 설렘에도 바람의 기준이 관대하지 않고 박하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그러한 감정에 죄책감을 느끼고 모든 감정을 금방 차단합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이성을 만나게 되는 자리가 생기면 연인에게 구구절절 설명해주고 스스로 제약을 걸어서 차단해둡니다. 하지만 반대로 피울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은 그런 것에 관대하기 때문에 내 스타일의 이성이 나타나 조금 설렜어도 그 사람과 커피 한 잔을 하더라도 연락처를 주고받더라도 이성적 기준에서 바람의 영역이 아니므로 뭐 어때라고 생각할 겁니다. 지나가다가 팔을 잡아당기는 식의 약한 스킨쉽이라던가 술을 한잔 둘이 한다든가 문제가 될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연인에게 걸렸거나 추궁을 받는다면 단순 지인 모임이야, 직장동료야, 일과 관련된 이야기일 뿐이야 라고 에둘러 말하게 되는 것이죠. 바람의 기준에 대해서 관대한 사람이거나 어떤 모임과 자리에 대해서 구구절절 말하기보다는 두루뭉술하게 말하는 사람이라면 바람으로 갈 확률이 높은사람이거나 연애 환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있는 사람입니다. 

 

 

12. 지루한 것을 참지 못함 (자극을 추구)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소소한 행복추구가 소확행이라고 합니다. 작은 것에 큰 기쁨을 느끼고 연인과의 소소한 데이트와 추억 쌓기에도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보통 작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입니다. 연애라는 것은 항상 극적인 상황에 노출된 것이 아니고 평온하고 안정적인 것을 시간이 갈수록 더 추구하게 됩니다. 연애란 것은 처음에 높았던 설렘은 조금씩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이런 루즈하고 지루함을 견딜 수 없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견뎌 낼 수 있을까요?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지루해하며 재미와 자극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 상황보다는 새로운 사람, 환경, 처음 본 사람과의 잠자리 등 자극적인 요소들에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바람기가 있는 사람이다 없는 사람이다 라는 관점이 아닌 바람기는 누구에게나 있고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인가 그리고 그러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알고 스스로 최소화하는 사람인가, 아닌가 라는 관점에서의 바람기 알아보는 방법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각 요소에 대해서 재미난 사례가 있다면 같은 주제로 다시 한번 찾아오겠습니다. 

 

 

 

 

숏 버전 

바람기는 누구에게나 다 있기 때문에 그것을 차단하고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인가 없는가 그러한 상황에 쉽게 노출되는 사람인가 노출되는 성향의 특징을 갖고 있는 가로 '바람기가 있다, 없다' 로도 구별 가능하다. 


1. 이성에게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기에  그 사람이 싫든 좋든 그러한 상황을 즐기며 이성이 많은 모임에 활동을 하는 사람인가

2. SNS 등 온라인에서 타인에게서 연락 올 수 있는 기능들을 최대한 활성화하여 '내 이상형의 사람' 에게 연락 올 여지의 기대감을 갖고 살거나 열어둔 사람인가 

3. 남사친, 여사친 등 애매한 이성친구들이 주위에 정말 많은 사람인가 

4. 지인들의 성비가 이성이게 편중되어 있고 그러한 편중된 모임의 술자리가 잦은 사람인가 

5. 주위에 바람피웠거나 핀 지인들의 사례들이 많은데 끼리끼리 만날 가능성에 대한 생각은 안 해보았는가 

6. 만났을 때 무음, 진동을 해놨거나 연락을 잘 안 받거나 별문제 아닌 것으로 넘기는 사람 OR 오히려 같이 있을 때 타인의 연락을 너무 잘 받는 사람이 나와 헤어졌을 때 연락이 잘 안 되는 상황의 추궁에 핑계 대는 사람인가 

7. 나는 문제가 없는데 나의 행동에 대해서 바람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 하거나 사사건건 의심하는 본인의 행동 패턴을 남에게 투사하는 사람인가 

8. 나에게 하는 빠른 스킨십과 자연스러움이 과연 나에게만 했거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9. 확실하게 거절하지 않고 여지를 주면서 미묘한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사람 그리고 고백에 대한 확답을 잘 끊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어서 여러 이성들의 고백에 노출된 환경인 데다가 끊고 맺음이 불분명한 것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인가 

10. 이성보다는 감정에 앞서고 항상 외로움을 타는 사람들인데 오래된 연인으로 지속될 경우에 그러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넘어갈 것 같은가 

11. 바람에 대한 기준의 관대함으로 남들보다 몇 단계 앞선 상황에 이성이 흔들기를 시도했을 경우에 슬기롭게 잘 넘어갈 것 같은가 OR 사전에 그러한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는 사람들을 믿을 만 한가 

12. 작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해서 소확행을 추구하기보다는 자극적인 것에 더 이끌리는 사람이고 지루함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 새롭게 다가온 이성에게 충동적인 자극으로 넘어갈 확률은 없을 것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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