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 전

 

프로이트가 처음 '무의식(unconsciousness) '이라는 개념을 소개한 이래 많은 연구와 발전을 통해서 그 자체의 의미는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와 타인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고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무의식(unconsciousness)이란 각성하지 않는 심리상태로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자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자신이 하고도 그런 행동을 했는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조차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와 타인의 행동을 이해하고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감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머릿속에서 상상하고 이성적으로 하는 모든 판단은 의식적인 행동입니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무의식은 내가 의식하지도 머릿속에서 그리지도 않은 순수한 모습이기 때문에 진짜 나의 모습이기도 하고 나를 지배하는 의식입니다.

본연의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학습으로 부모의 교육과 사회적인 분위기와 행동규범 등에 의해서 억눌러버린 무의식이 방어기제로 행동패턴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일반적인 무의식과 의식은 반대의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무의식의 나약함은 되려 의식적인 공격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렇기에 무의식의 자아 성찰이나 상대방의 무의식을 파악하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나에게 친절하게 다가오는 그 사람도, 날 사랑해주는 그 사람도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닐 수 있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 이중적인 태도들, 이중적인 모습들과 가식과 가면들 진짜 그 사람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무의식 행동패턴들을 유심히 관찰하셔야 합니다.

내 행동 패턴이 문제가 있는 것 같거나 혹은 정신적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나를 발견했거나 사람 간의 관계에서 문제가 계속해서 일어난다면 내 무의식을 발견하고 바라보려고 시도해 보는 것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시도하지 않으면 나의 또 다른 진짜 나를 알지도 못한 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무의식의 진짜 나를 발견하고 떨쳐내고 비워내는 순간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 자체로의 나를 이해하기 쉬워지며 어려운 일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넘어갈 수 있는 그리고 이겨낼 힘이 생깁니다.

 

무의식과 마주 앉아 보시길 바랍니다. 마음의 공기가 보다 맑아집니다. 그리고 타인을 바라보는 눈도 덤으로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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