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 전

 

 

 

연극성 인격장애의 특징

히스테리 인격장애라고도 하는 연극성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본인 위주의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가 많고 자기 주도적인 대화에 신이 나기 때문에 없는 것을 지어내거나 과장하거나 부풀립니다. 이는 주목, 관심받고 싶은 욕구가 무의식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동정과 연민 또한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 좋았던 일에 대해서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거나 부풀리고 과장합니다.

 

또한, 내가 관심받기 위해서는 나의 행동에 의해서가 아니라 외부에서의 평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타인의 의견과 감정에 의존하기 때문에 맞춰주려는 성향이 강한 편입니다. 그러한 성향으로 사람에 따라서 다른 캐릭터의 사람으로 비칠 가능성이 큰데 누군가에겐 떡볶이를 좋아하고 샐러드를 좋아하고 발라드를 좋아하는 집돌이, 집순이가 되었다가 누군가에게는 스테이크를 좋아하고 와인을 즐기고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되어있다가 이런 식으로 내가 아닌 내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잘 맞춰주다 보니 사람들 사이에서 성격 좋고 쿨한사람 나랑 잘 맞는 사람으로 평가되어있는 편인데 그 자체가 가면이기에 실제의 내가 탄로가 날 것을 두려워하여 무의식적으로 사람과 거리를 두게 되며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 깊은 대화를 하지 못하거나 피상적인 편이고 시간이 지나고 깊은 관계가 될수록 탄로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상대방이 날 안 좋아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불안과 두려움으로 과도하게 친절하다는 점이 있으며 어떠한 근거와 사실보다는 나의 감정에 의해서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그들은 유아기 시절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했기에 그러한 사랑을 받기 위해서 했던 거짓되고 과장된 행동 , 과잉 애교 들이 성인이 돼서도 그러한 비슷한 행동 패턴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들의 이성 관계

그들의 이성관계에 있어서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어장관리`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기 때문에 성적 어필이나 선을 넘는 말들을 무의 적으로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쁜 옷 좀 골라줘 ~, 나중에 너 만나게 되면 입고 나가야지", "네일 뭐할지 고민이야 무슨 색으로 할까? 네가 예쁘다고 해줬으면 좋겠다", "(식스팩 등사진을 보여주며) 나 지금 운동 끝났어 나 펌핑 좀 된 것 같아 어때? 엄청 딱딱함" 등의 자극적으로 유혹하면서 다가오며 좋아하는 사람이나 연인에게 할법한 행동과 말을 합니다.

상대방은 이러한 연극성 인격장애인들의 행동과 말에 나에게 관심있나? 날 좋아하나? 썸 타는 건가?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며 비슷하게 선을 넘는 행동과 말을 하면 그들은 굉장히 불편해하거나 고백이라도 하면 거절하거나 오해라고 하며 아래와 같은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왜 그렇게 이성적으로 다가오는지 모르겠어 나 불편해", " 나는 관심 없는데 왜 혼자 착각하고 저러는지 모르겠어.",
, " 저렇게 하는 행동이 내가 좋을 거라고 생각하나봐? 난 관심도 없어"

어떠한 학교, 직장, 모임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연극성 인격장애인분들은 억울하고 오해라며 결백을 주장할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은 무의식적인 행동 패턴이기에 본인이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단순히 그 이성과 친하게 지내고 싶고, 이성에게 관심도 받고 싶고, 이 정도 관심받는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좋아서 하는 행동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리둥절하고 환장할 노릇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러한 상황들도 겉으로는 싫고 짜증난다는 반응이지만 그러한 상황 자체를 나에 대한 관심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속으로는 좋아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도 그들에게는 하나의 에너지원이기 때문입니다.  

그 후 그들의 성향을 알아차린 보통사람이 그들에게서 멀어지려고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관심을 받기 위해서 연락이 오게 될 텐데 나뿐만 아니라 그 사람들 주위에 당신과 같은 사람이 서너 명에서 수십 명까지 있다는 것을 간과하셔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반응이 없으면 다른 이성을 찾아갈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성에게 '끼를 잘 부리는 사람' 이라는 평판이 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이 관심받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닐 수 있지만, 일반적 인간관계가 아닌 좋아하는 이성에게 할법한 행동으로 그 선을 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당하는 상대방의 감정을 가지고 놀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됩니다.

 

 

 

 

그들과의 연애

이러한 사람과 연인관계로 발전한다고 하면 집착하거나 소유욕을 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자기 옆에만 있어야 하고 거의 매일매일 잠깐이라도 봐야 하는 연애일 경우가 높습니다. 매일매일 관심받고 싶고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위에 연인이 이성 친구들로부터 고백을 많이 받거나 그런 이슈에 시달리는 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된 문제로 추궁당할 경우 단순히 친해지기 위해서 한 행동이지 의도하지 않았고 그쪽에서 오해를 하는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애교를 부리고 성적 어필한 것은 생각하지 못한 채 말이죠. 그럴 경우에는 그 이성과 나눈 카톡이나 대화 내용을 보여 달라고 한번 해보세요. 누가 봐도 선을 넘은 행동들, 꼬실 때나 써먹을 만한 멘트들을 수차례 썼을 것입니다.

 

이상하게 많은 이성들에게 고백을 받거나 그러한 오해들로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이 아닌 나의 연인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더 나아가 이성의 관심을 사로잡고 유혹하기 위해서 성적으로 접근하고 그것에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 이용할 줄도 알기 때문에 성적으로 개방적이고 문란한 케이스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연애는 본인에게 상처를 줄 위험성이 너무나 큽니다.



 


내가 연극성 인격장애가 있다면 

타인의 인정과 상관없이 혼자서 무엇인가를 해내는 성과들을 만들어 나가야 하며 누군가의 평가가 아닌 나에게 하는 평가에 만족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또한, 내가 누군 가에게 과잉 친절하고 있다면 그리고 맞춰주고만 있다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나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주위에 나의 행동으로 오해하고 있는 이성들이 있었거나 그러한 일이 자주 발생하여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들의 오해가 아니라 내가 어떤 식으로 그들에게 행동했는지 상기시켜보고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판단하고 조절해야 합니다.

연극성 인격장애까진 아니더라도 연극성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본인 스스로 파악하고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며 스스로 바꾸기 힘들다면 가까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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