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 전

유튜버 박금서 님의 '자존감'과 관련된  영상을 하나 봤습니다.  완벽주의 성향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고 그 기대치에 다다를 수 없는 자신에 대한 미움, 외모콤플렉스로 살아온 지난날을 회상하셨습니다. 무심코 떠났던 여행을 통해서 얻은 깨달음과 그것을 통한 나 자신과의 화해를 담고 있는 영상이었는데 주옥과 같은 말을 하나 남기셨습니다. 

  "나는 나의 친구이자 애인이다, 나는 나의 아빠이고 엄마이고 친구이고 애인이다."

영상을 보고나서 관련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위에도 자존감 낮은 친구들이 꽤 있어 대화를 나눠보면서 느끼는 대표적인 한 가지는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그에 미치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미움의 정서가 있다는 겁니다. 마음속에 '나약함', '두려움' 또한 있는 것들이 느껴졌습니다. 보통 이러한 사람들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해서도 박한 평가를 합니다. 나와 비슷하다라는 평가를 통해서 그나마 낮은 자존감도 유지를 할 수 있는 것이지 높은 평가를 한다면 상대적으로 낮은 나는 더 낮아 보이는 방어기제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존감 하락의 초기에는 그저 본인 자신을 탓하거나 미워하는 정도지만 그 기간이 오랜 기간 지속하면 타인에 대해서도 그러한 경향을 보여 타인을 험담하거나 비난하는 성향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입니다.   

자기 자신을 미워하면서도 자기방어를 함과 동시에 타인을 깔아내려 잠시나마 본인의 자존감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하므로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들의 경우에는 피상적인 대인관계에서는 그 문제가 들어나지 않지만 가족이거나 친한 관계 배우자나 연인이 됐을 경우에는 그 대인관계에 실패할 가능성이 여러모로 높습니다. 

 

그리고 낮은 자존감의 가장큰 문제점이 많은 인격장애, 성격장애의 바탕이 되는 기저인 경우가 많고 그런 많은 정서적 장애들을 야기하기에 너무나 좋습니다.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기가 쉬운 것 만은 아닙니다만 노력하면 누구나 치유가 가능합니다. 본인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는 판단이 든다면 남을 통해서 나를 바라보기보다는자기 자신의 내면을 더욱더 보아야 합니다.

나 스스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내가 아닌 것들, 그간 순간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했던 두 얼굴의 가면의 것들을 모두 내려놓으시고  진실된 나로 돌아오시고 나서 있는 그 자체로서의 나를 믿고 지지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하는 게 첫 번째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경우 다른 사람들 보다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는 경향을 높게 보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타인은 나에게 관심이 없고, 나쁘게 보지도 않으며, 못생겼다고 생각하지도 않은데 본인의 기준에 의해서 그런 존재로 스스로 인식하는 것부터 걷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나에대한 평가는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남이 평가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나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도 못할뿐더러 남의 평가에 의해서 내가 바로 서는 것보다는 스스로의 나에게 만족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하는 나의 평가에 휘둘리지 마시고 내 안의 내가 가장 소중하며 소중한 나를 내가 바로 인식하고 평가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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