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 전

 

 

내가 그럴 수 도 있고 주위에 보면 생각보다 정이 많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인격장애(성격장애)로 깊게 파고든다고 하면 장애냐 성향 정도냐의 차이가 있지만, 의존성, 애착형인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오늘은 이런 시선으로 보지 않고 가볍게 정이 많은 사람의 특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나아가 그런 사람들의 관계의 올바른 대처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가 나보다는 상대방을 우선시하여 이해하려고 하는 이태적인 성향들입니다. 다수에게 친절한 편이고 잘해주고 모든 일을 귀담아들어주는 편입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 정서의 기저에 `친절함`이 있지만 `외로움`과 `나약함`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1.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내 할 일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무리를 해서라도 어떻게든 해주려고 한다거나 해줄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릅니다. 부탁을 들어주는 나의 모습에 상대방은 잠시 고마움을 표할 수 있지만 제대로 해결해 줄 수 없는 일을 덜컥 들어줬다가 일을 그르치거나 혹은 계속되는 부탁 요구에 거절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보고 오히려 상대방이 우습게 볼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럴 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그것을 들어줄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절하는 방법 또한 관계에서 가장 큰 스킬 중 하나입니다.

 


2. 공감능력이 좋다.

일반적으로 공감능력이 좋아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사람 간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경청의 자세 그리고 공감능력입니다. 정이 많은 사람들은 대체로 공감능력이 높아 사교성을 떠나 주위에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편입니다. 주위 사람들의 평판이 좋은 편이고 또한 친구로서의 관계도 원만한 편입니다. 기본 정서의 기저에 나만큼 남도 있어서 남의 말에 귀담아들어 줄 수 있는 것이며 공감하고 대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누구에게나 잘해준다

사람들을 두루 좋아하는 편이고 사람들을 의심하고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므로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욕을 먹는다거나 자신을 싫어하는 것을 겁내는 편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잘해주는 편입니다. 정말 싫어하거나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겉으로 티를 내지 않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대하듯 잘해주는 편입니다. 이는 부모나 애인 배우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사람을 가려 만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이 세상 사람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고 그렇게 될 수도 없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인간관계를 맺으셔야 합니다.

 


4. 인간관계의 상처를 받을 확률이 높다.

사람을 좋아하고 관계 형성을 보다 쉽게 하는 편이기 때문에 사람의 말을 쉽게 믿는 경향 또한 존재합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사기를 잘 당할 수 있는 유형`에 해당하며 처음부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상처를 받기 딱 좋습니다. 나보다는 남을 생각하며 행동했다는 것은 나만큼 남도 소중하다고 여겼다는 말임으로 사람에게서 오는 상처가 남들보다 큽니다. 누군가와 싸우는 것도 힘들 것이고 연인과의 이별 또한 남들보다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분들에게는 사람을 대하고 사람 간의 관계에서 거리를 두고 의심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욱 좋은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남을 무조건 의심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남을 무조건 믿는 것도 좋은 것도 좋은 것이 아니기에 관련돼서 균형을 맞추는 연습을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5. 눈치가 있고 감성적이다

공감능력이 좋다는 것과 관련이 있는 행동으로 남에게 공감할 줄 알기 때문에 주변의 분위기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눈치가 있어서 그것과 관련된 행동이 빠른 편입니다. 그렇기에 사회생활을 잘한다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의 이야기와 남의 분위기에 쉽게 동화되기도 쉬우므로 감성적이고 그 상황에 쉽게 빠져들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정이 많은 타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감정이 메마르고 본인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들보다는 정이 많은 사람을 곁에 두고 싶으실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감성적이고 예민할 수도 있겠죠. 모든 사람의 특징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착하고 나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어 줄줄 알고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남의 일을 내 일처럼 해주는 애인과 배우자라면 마다할 사람이 없겠지만 오지랖이 넓을 수 있고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손해를 보면서 남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 바보 같아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착한 사람들의 특징은 내가 해주는 만큼 받아주려는 `보상심리` 또한 있어서 그렇지 못한 사람에 대한 `미움` 또한 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은 아직 따듯하다는 많은 뉴스에 등장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도와주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 입니다. 삭막한 세상에 한 줄기 빛처럼 따듯한 존재이자 미련하게 사람 관계를 위해 애를 쓰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정을 주려고 하는 사람들, 가까운 상대방이라면 이러한 모습을 알고 이해하고 이용하려 하지 않고 상호관계를 해나가면 누구보다도 좋은 관계 형성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또한 본인이 그러한 사람이라면 본인이 그러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내가 남에게 해주는 이러한 행동들이 지금이 순간이 좋고 행복해서 해주는 행동이라 여기며 보상심리나 기대를 하지 않고 또한 남이 중요한 만큼 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가까운 내 사람에게 보다 그러한 마음을 쏟고 행동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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