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 전


연인과의 이별뒤, 그 관계속에서 상처를 입게 되면 많은 생각 앞에 마주 앉게 됩니다. 


연인들의 일들은 일방적이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쌍방으로 이루어집니다. (물론 나르시시스트 같이 관계를 악랄하게 이용하고 타인을 조종하는 착취자에게 당한 케이스는 예외입니다)


그렇기에 이별 한뒤의 결과에 '왜 이렇게 되었을까, 내 탓일까 내가 못난 탓일까. ' 나를 탓하기도 하고 그 사람을 탓하기도 하실겁니다. 상대방을 탓하는 행위는 방어기제 속에서 나일 가능성 그리고 나약함의 기저가 표출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결국 자존감 하락으로 귀결됩니다. 


그런 연인을 선택한 것도 나이고 그런 사랑을 지속한 것도 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 더욱더 무너지게 됩니다.






이런 고민을 남에게 꺼내 놓는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어요. 잠깐의 후련함은 있을 수 있지만 지인들도 내 입장을 헤아려주려 한다지만 엮여있는 관계라면 그 사람과의 입장에서도 이해해 보라는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만큼은 귀에들어오지도 않을 것이고 그런 조언은 오히려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렇기에 지인의 그런 조언을 실행할 필요도 크게 귀담아들을 필요도 없어요


당장 내 마음을 추스를 수도 없고 내가 죽겠는데, 그럴 땐 이기적이라는 말을 들어도 좋으니 나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나에게만 집중하세요. 나를 이해하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를 탓하려 하지 말고 내 편이 되어 생각해 보려고 해보세요. 내편이 되어 나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핵심입니다.





시간이 지나 감정도 무뎌져, 어느덧 조절 가능해지고 나를 이해하는 날이 옵니다. 그러면 그때 그 상황들, 나의 모습들, 그리고 그 사람과의 있었던일들과 말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그리고 그 관계에 최선을 다했던 나를 칭찬해 주는 겁니다. 만약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반성하고 고치세요. 그 다음 사람을 위해서요 .. 정말 잘못한 것이 있다고 하면 사과도 하세요. 그렇게 끝맺음을 내세요..  


이미 마음의 치유가 어느정도 되었기에 상대방도 이해가 되는 부분들도 있을겁니다. 연인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상처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간관계 속 마음의 상처를 건강하게 다스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정말 내가 미쳐버릴 것 같다면 이런방식으로 풀어나가세요. 보다 나를 다치게 하지않고 이별의 상처, 관계의 상처를 극복하셔야 합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잘못 풀면 내마음 속에 나를 병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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